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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미용, 강아지목욕

by 시고르자브쫑 2020. 12. 7.

강아지미용, 강아지목욕

건강 목욕법
사람들의 피부는 pH5.3으로 약산성이지만 개들은 pH7.3~7.5로 약알칼리성 피부를 갖고 있다. 이런 개들의 피부에는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항상 피부병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발과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잦은 목욕도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발을 잘 닦아주고 따뜻한 타월 등으로 털에 묻은 먼지를 닦아준다. 목욕 횟수는 한달에 3~4번이면 적당하다.

비글
소리가 나지 않게 샤워기를 몸 가까이에 붙인다.
귀와 눈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귀에는 솜을 끼워서 물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귓속으로 솜이 들어가서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 샤워하기 전에 미리 빗질을 해주면 털이 엉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샤워기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몸에 물을 적셔줄 때에는 샤워기를 몸에 직접 닿게 해서 소리가 나지 않게 한다. 특히 귀 주변이나 얼굴을 씻겨줄 때에 주의한다. 얌전히 있을 때에는 항상 칭찬해주고, 심하게 혼내면 목욕하는데 겁을 먹게 된다. 미지근한 물로 온몸을 적신 후에 샴푸해주고 샴푸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헹궈준다.

물기를 제거하기 전에 개가 직접 물을 털 수 있도록 해주면 물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스포츠 타월처럼 흡수력이 강한 타월로 닦아주고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준다. 모터소리를 싫어하는 녀석들도 있으므로 잘 타이르면서 한다. 고온으로 드라이할 경우 모발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피부가 예민한 강아지는 수의사와 상의해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약용샴푸를 사용하면 좋다. 2개월 미만의 강아지나 분양받은 지 1주일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목욕을 피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나 감기 등으로 인해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

항문낭액 짜주기
항문낭은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짜준다.
항문낭은 개들의 항문 양옆에 냄새나는 액체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말한다. 예전에 자기 영역을 표시하거나 배변을 도와주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현재는 그 기능을 쓰지 않아 퇴화되었다고 한다. 정상적으로는 대변을 볼 때 함께 배출이 된다. 그러나 운동부족 등의 이유로 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염증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에는 항문낭이 터져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항문낭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항문낭은 목욕할 때마다 짜주고 운동을 잘 시키면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항문 주위 4시, 8시 방향을 자세히 보면 항문낭 구멍을 볼 수 있는데 목욕시키기 전에 휴지를 손에 충분히 감아서 이 부분을 살짝 잡아서 위로 당기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노란색의 항문낭액이 나온다. 이 액체는 강아지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잊지 않고 짜준다. 이 일이 힘들 경우에는 수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아예 예방을 목적으로 항문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키기도 한다.


빗질로 예쁜 털 만들기
품종에 따라서 개들의 모질과 털의 길이는 천차만별이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털을 갖고 있는 단모종의 경우에는 털관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건강한 털이 자라나게 된다. 푸들이나 슈나우저와 같은 품종의 개들은 털이 계속해서 자라나므로 2개월에 한번쯤은 잘라주어야 한다. 요크셔테리어나 말티스와 같이 털이 가늘고 긴 품종은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엉키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털관리가 어려워서 하는 수 없이 예쁜 털을 잘라버리고 키우고 있다. 그러니 아프간하운드와 같은 품종을 키우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짐작할 만하다. 브러싱은 피부와 모질건강을 지켜주고 마사지효과와 함께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집안에 날리는 털 처리하기
침구나 옷에 붙은 털을 제거해주는 제품
침구나 옷에 붙은 털을 제거해주는 제품
털이 빠지지 않는 개는 푸들을 제외하고는 없다. 개털이 집안에 휘날리는 것이 싫다면 개를 키우지 않거나 푸들을 키우는 방법밖에는 없다. 봄가을은 털갈이 시기라 집중적으로 털이 빠지게 된다. 실내온도에서 계속 키우는 개들은 일년 내내 털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집안에 날리는 털이 고민이라면 매일 10분 이상 빗질을 해서 털이 날리기 전에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리면 된다. 천이나 침구용품에는 털이 잘 달라붙으므로 침대나 소파, 이불 같은 곳에는 개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한다. 청소를 자주 해야 하고 꼭 청결을 유지해야 할 곳이라면 출입을 제한하도록 한다. 옷에 붙은 털을 제거하는 용품도 나와 있다.

슬리커로 엉킨 털 빗질하기
엉킨 털은 슬리커를 이용해 빗질한다.
보통 장모종 품종의 개들이 털이 더 잘 빠진다고 알고 있지만 치와와나 퍼그, 닥스훈트 같은 단모종의 개들도 예상 외로 털이 많이 빠진다. 특히 퍼그는 털이 많이 빠지는 개로 명성이 대단하다. 털이 너무 많이 빠질 경우에는 단모종들도 털을 밀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하면 털은 덜 빠지게 되지만 개의 피부건강에는 좋지 않다. 장모종의 경우에는 수치심도 느낀다고 하니 너무 짧게 깎지는 말 것.


다치지 않게 발톱 자르기
강아지 발톱 자르기
발을 꽉 잡아서 빼지 않게 한다.
발톱손질은 실외에서 키우는 개들이라도 주인이 주기적으로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특히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개들은 발톱이 쉽게 닳지 않으므로 빨리 자라게 된다. 발톱이 지나치게 자라면 걷기가 힘들고 다리에 통증이 온다. 또한 개들은 앞발 안쪽으로 며느리발톱이라는, 퇴화되어 쓰지 않는 발가락이 있다. 며느리발톱은 바닥에 닿지 않아 계속해서 자라나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갈고리처럼 말려서 피부를 파고 들 때가 있으므로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실외에서 키우는 개들도 며느리발톱은 닳아 없어지지 않으므로 항상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

니퍼형태의 발톱깎이
니퍼형태의 발톱깎이
발톱을 깎을 때에는 발을 힘주어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애견을 진정시키고 칭찬을 해주면서 깎아준다. 발톱 안에는 혈관이 있어서 자칫 너무 짧게 잘라주면 피가 나게 된다. 이때는 지혈제를 발라주고 꾹 눌러주면 된다. 하얀색 발톱을 갖고 있는 개들은 분홍색으로 보이는 곳이 혈관이니 이곳을 자르지 않으면 된다. 반면 검정색 발톱은 혈관이 보이지 않아 자르기가 힘들다. 전등에 비춰보면 보이기도 하지만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동물병원이나 미용실에서 깎고 나서 그 길이를 기준으로 발톱깎이로 잘라주거나 줄 등으로 갈아준다. 발톱을 깎고 나면 발톱이 날카로워진다. 이때 발톱을 갈아주는 줄도 있지만 외출해서 시멘트바닥 같은 곳에서 조금 뛰게 하면 금세 닳아진다.


세정액으로 귀 청소하기
귓병의 첫 신호는 바로 귀에서 나는 냄새다. 그러므로 항상 냄새를 맡아보도록 한다. 귓병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청결이다. 개의 귓속은 항상 축축한 상태로 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특히 코커스패니얼이나 바셋하운드, 비글처럼 귀가 길고 덮여져 있는 품종은 귓병이 나기 쉽다.

귀가 더러워지면 외이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쉽고 곰팡이나 진드기 등이 번식할 수도 있다. 사람들의 귓속은 직선구조로 되어 있지만 개들은 ‘L’자 형태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면봉만으로 청소를 할 수는 없고 반드시 귀세정액을 써야 한다. 귀 안에 세정액을 넣은 후 귀 아랫부분을 마사지해주면 귀 안에 있는 이물질이 녹아 떨어져 나온다. 이때 개가 귀를 털게 해주면 세정액과 함께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솜으로 남은 세정액을 닦아주고 이물질이 더 남았을 경우에는 한번 더 반복한다.

강아지 귀 청소하기
겸자를 이용해서 탈지면으로 귀를 청소해 준다.
귀청소를 잘못했을 때에는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서 직접 배우는 것도 좋다. 면봉을 사용하면 면봉이 부러져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탈지면을 이용해서 닦아준다. 탈지면을 사용할 때는 겸자를 사용하면 깊은 곳까지 닦을 수 있다. 푸들처럼 귓속에 털이 나는 품종들의 경우에는 귀파우더를 뿌린 후 귓속 털을 뽑아주어야 된다.

튼튼한 치아는 장수의 지름길
강아지들은 28개의 유치를 갖고 있는데 생후 4개월부터 이갈이를 시작한다. 이갈이 순서는 사람과 같다. 앞니부터 시작해 어금니가 다 빠진 후 송곳니가 마지막으로 빠지게 된다. 영구치의 개수는 42개로 유치의 두 배다.

따라서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은 경우에는 치열이 고르게 나지 못한다. 심한 경우 부정교합으로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할 수도 있고 외관상으로도 예쁘지 않게 된다. 또 치아질환이 생기거나 썩기 쉽고 냄새도 많이 나게 되므로 이갈이 시기에는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껌과 같은 딱딱한 것을 주어서 유치가 잘 빠지도록 해주고 영구치가 제자리에서 잘 나고 있는지 확인한다.

여러 종류의 애견 칫솔과 치약
여러 종류의 애견 칫솔과 치약
매일 칫솔질로 프라그를 제거해주고 1년에 한번쯤 스케일링을 해서 치석을 제거해야 치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개껌이나 로프본과 같은 장난감을 주는 것도 프라그 제거에 도움이 된다. 개전용 치약은 개들이 먹어도 되는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뱉지 않아도 상관없다. 칫솔은 손가락에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이 사용하기 편하다. 칫솔모가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고 치아 사이즈에 맞는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칫솔질 방향은 사람과 같이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해준다.

입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구취를 제거하는 구강 스프레이로 해결할 수도 있다. 냄새가 심하고 지속될 경우에는 치주질환이 예상되므로 수의사의 검사를 받도록 한다.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노년기에 잇몸만으로 연명하는 애견들도 있다. 튼튼한 이는 애견이 장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민감한 눈 닦아주기
강아지 눈 닦아주기
눈주위를 탈지면으로 살살 닦아준다.
강아지 눈은 매우 약하다. 충혈이 되었는지, 털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지, 혹은 염증이 있는지 항상 확인하고 청결하게 손질해준다. 눈물을 많이 흘리거나 분비물을 그냥 방치했을 경우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냄새가 나거나 염증 등 안구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개의 눈물에는 털을 붉은색으로 변화시키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말티스나 푸들처럼 하얀 털을 갖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눈 주위의 털이 빨갛게 변하게 된다. 붉은색으로 변화된 털은 세정약품을 써도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눈을 보호하려면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해서 눈에 들어간 먼지나 털을 자주 씻어준다. 그리고 깨끗한 탈지면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눈 주변을 살짝 닦아준다. 눈 주변은 예민해서 강아지가 닦는 걸 싫어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닦는다. 안약을 넣을 때에는 눈동자 중앙에 점안을 하고 눈꺼풀을 감겨줘서 안약이 골고루 퍼지게 해준다.

시추와 같이 안구가 돌출된 품종의 개들은 안구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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